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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촛불집회가 열린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은 응축한 분노를 '유쾌한 축제'로 승화시키고 있다. 특히 현 사태를 풍자한 각종 패러디가 등장해 해학과 풍자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한 환경단체는 유명 고무인형 '러버덕'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머리띠와 플래카드를 걸어 눈길을 끌었다. 머리띠에는 '퇴진', 플래카드에는 '왜 아직도 청와대에 있어? 너 잡으러 왔어'라는 글이 담겼다.
이 외에도 서대문구 신촌역 맥도날드 매장 앞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배우 현빈 등의 얼굴 가면을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차움병원에서 사용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여주인공 이름 '길라임'을 빗댄 가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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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연 기자 call@donga.com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