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난 농가에 들어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난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황모 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황 씨는 6일 오전 3시경 청주시 흥덕구의 한 난 농가 출입문 열쇠를 부수고 들어가 화분에 심어진 시가 50억 원 상당의 난 636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가 훔친 난 중에는 한 촉에 수억 원에 거래되는 단엽중토 등 소장가치가 높은 고가의 난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황씨는 난을 판매할 곳을 찾지 못하자 서울에 있는 자신의 원룸에 보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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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