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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부동산담보대출 8월 54조원… 여신심사 강화 한달만에 다시 증가

입력 | 2016-11-14 03:00:00


 7월 여신심사를 강화하는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이후 잠시 주춤했던 보험업계 부동산담보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체 보험사 대출채권 중 부동산담보대출금은 53조2108억 원(6월 말 기준)에서 7월 말 53조3676억 원으로 0.29% 증가했다. 8월 말에는 54조1307억 원으로 1.43% 늘었다. 이는 각각 1.50∼1.60%와 0.10∼0.40%의 평균 증가율을 보였던 2013∼2015년 7, 8월과는 다른 모습이다.

 보험업계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 효과가 첫 달에 집중됐다고 풀이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초 은행권의 대출심사가 강화된 뒤 제2금융권으로 가계대출이 몰리는 것을 우려한 금융 당국이 보험업계의 가이드라인을 강화했다”며 “잠시 분위기가 경직되긴 했지만 부동산담보대출 수요가 줄지 않자 한 달 만에 대출이 다시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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