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7일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의 ‘굿판’ 논란과 관련, “대한민국이 최순실 쇼크에 이어 박 후보자 덕분에 ‘진정한 샤머니즘 국가’로 완성됐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첨단 과학기술을 이용해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할 주무장관의 정신상태가 무속 의존적이라는 사실에 국민은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날 YTN 보도에 따르면, 박승주 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지난 5월 서울 도심에서 열린 ‘구국 천제’ 기도회에 행사를 주최한 단체의 부총재이자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하늘에 올리는 편지인 이른바 ‘고유문’을 직접 낭독했다. 또 박 내정자는 2013년 출간한 ‘사랑은 위함이다’라는 책에서 명상을 통해 모두 47차례 전생 체험을 했다고 적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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