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이달 경기도 안산 사동에서 분양했던 ‘그랑시티자이’는 일반분양물량만 3728가구가 되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닷새만에 모두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같은 달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추동공원’도 1561가구가 일주일 만에,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분양한 ‘풍무 꿈에그린 2차’ 1070가구도 5일 만에 완판되는 모습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수도권 유망지역들로 관심이 확산되는 것이 강남발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의 시작일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규제가 강화될 경우 투자수요가 많은 강남권 분양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때문에 지속적인 집값 상승과 청약열기 과열에 따라 기존 유망지역에 대한 규제가 심해질 것으로 보이자 기존에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었던 신흥 투자지역 등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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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태전 2차 정당 계약은 3일까지로, 이 후 남은 물량은 선착순 계약으로 진행된다. 힐스테이트 태전 2차는 총 1100가구로, 10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5개동 전용면적 62~84㎡ 총 394가구, 11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3층, 10개동 전용면적 62~84㎡ 706가구로 이뤄진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정부에서 집값 과열양상이 보이는 일부지역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경우 오히려 이전까지 충분한 상승이 없었지만 미래가치는 높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투자수요들이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강남과 인접한 경기도 광주나 안양 및 지역 내 수요기반이 탄탄한 안산, 부천 등지의 수도권 주요도시 등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동아경제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