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최은실-김단비(오른쪽).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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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최소화…우리은행 개막 2연승 주역
우리은행은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개막 이후 2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통합 4연패를 달성했던 지난 시즌에 비해 전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개인 사정으로 임의탈퇴를 결정한 포인트가드 이승아(24), 허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센터 양지희(32)의 빈자리 때문이다.
특히 양지희의 결장은 우리은행에는 큰 타격이다. 우리은행의 국내선수들 중 양지희를 대체할 확실한 백업 센터는 없다. 이에 우리은행 위성우(45) 감독은 양지희의 자리에 포워드 최은실(22·182cm)과 김단비(24·176cm)를 번갈아 기용하고 있는데 출발은 나쁘지 않다. 공격 공헌도에선 양지희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만, 수비에선 기대이상으로 잘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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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희가 복귀를 위한 훈련을 시작했지만, 우리은행은 2라운드 초반까지는 최은실과 김단비를 번갈아 투입하며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최은실과 김단비가 수비에서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공헌도를 높여간다면 우리은행의 경기력은 한층 안정될 수 있다. 또 양지희가 컴백한 뒤에는 가용인원이 늘어나는 부수적 효과도 기대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