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취임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일 취임식에서 꽃다발을 들어 보이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지난달 5일 엘리트 스포츠와 생활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대한체육회의 첫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 회장은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체육회를 세워 미래 세대에 넘겨줘야 한다. 제도 개선과 시스템 정비, 재정 자립 확보, 체육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 겨울올림픽 성공 개최와 국제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부, 국회 등과도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2월까지 대한체육회를 이끌게 된 이 회장은 특별 기구인 미래기획위원회를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는 “통합 회장 취임 후 20여 일 동안 각계 의견을 청취한 결과 체육계 안팎에서 상처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 각계 명망 있는 외부 전문가 10명 정도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혁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이사회 규모를 통합 전 23명에서 50명 선으로 확대하고, 상임이사제를 신설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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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