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보도 화면
국정농단 의혹의 핵심 최순실 씨가 청와대에 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지난달 31일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최순실 씨의 심부름꾼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는 윤전추 행정관을 상대로 최 씨가 청와대에 드나들었는지, 청와대 관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났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전추 행정관은 유명 연예인들의 헬스트레이너에서 고위직인 청와대 3급 행정관으로 깜짝 발탁돼 최순실 씨와 밀접하게 연결됐을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이다.
최 씨의 행적을 소상히 아는 인물로 꼽히고 있는 윤 행정관은 한 호텔 헬스클럽에서 일하며 그곳 회원이었던 최 씨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인연으로 청와대에 입성했고, 박 대통령과 최 씨 사이에서 ‘심부름꾼’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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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보도된 영상은 2014년 11월 3일 서울 시내 한 의상실 내부에서 촬영된 것으로, 윤 행정관은 최 씨에게 서류를 보여주거나 옷과 신발을 살피며 함께 박 대통령의 옷을 골랐다.
이 영상을 통해, 윤 행정관이 최 씨가 준비한 의상 등을 가지고 최 씨와 함께 청와대를 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최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검찰에 출두한 이후 조사를 받다가 이날 밤 11시 57분 긴급체포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