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입생 4800여명 응모 2900명 서류심사 통과 개강식 참석… “내년 도의원 선거 겨냥 후보 양성”
고이케 지사는 개원식에서 “멋진 정치를 만들기 위해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비평가가 아니라 플레이어로 참가하는 방향을 추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내년 도의회 의원 선거를 겨냥해 정치 신인들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일본 정계는 이 학원이 ‘고이케 신당’의 전초 기지가 될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특히 7월 도쿄 도지사 선거에서 그를 내치고 다른 후보를 추천한 자민당이 난처해졌다. 고이케 지사는 2012년 자민당 총재 경선 때 아베 신조 총리의 정적인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지방창생담당상을 지지해 비주류로 밀려났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도쿄 도지사에 당선됐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