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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의 여왕’ 신지애…JLPGA 히구치 히사코 레이디스 우승

입력 | 2016-10-31 05:45:00

신지애. 사진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신지애(28·사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히구치 히사코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신지애는 30일 일본 사이타마현 무사시가오카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지희(37·8언더파 208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JLPGA 통산 15승째.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초반 타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지희는 1번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9번홀(파5)에서의 이글이 분위기를 바꿔 놨다. 6번홀(파4) 버디로 4홀 동안 이어진 파 행진을 마친 신지애는 9번홀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아내며 이지희를 다시 1타 차로 추격했다. 신지애는 후반 들어 2타를 더 줄인 반면, 이지희는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역전극이 펼쳐졌다. 우승상금 1440만엔을 추가한 신지애는 시즌 총상금 1억2892만7666엔으로 이보미에 이어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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