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안착-모바일광고 성장 힘입어 영업익은 28% 늘어난 2823억 기아車-SKT는 영업익 뒷걸음질
네이버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5% 오른 1조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라인의 성공적 안착, 모바일 광고 성장 등에 힘입어 분기 매출 사상 첫 1조 원 시대를 연 것.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6% 늘어난 282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한 3707억 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37%를 차지했다. 역대 최대치다. 광고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7% 늘어난 7495억 원이다.
광고 로드중
같은 날 기아차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 감소한 12조6988억 원, 영업이익은 22.5% 줄어든 5248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기아차의 해외공장 생산은 지난달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신공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30.3% 늘었지만 국내공장 생산은 내수판매 감소와 노조 파업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4.6% 줄었다.
기아차는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의 경기부진과 글로벌 경제성장률 하락으로 올해 목표였던 연 312만 대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10∼12월)에 멕시코 신공장을 통해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RV(레저용차량) 비중을 확대해 매출을 최대한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3분기 매출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단종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0.4% 감소한 4조2438억 원, 영업이익은 13.5% 줄어든 4243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광고 로드중
제약회사인 녹십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0% 늘어난 3276억 원,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346억 원으로 집계됐고, 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1% 줄어든 2197억 원, 영업이익은 61.5% 줄어든 138억 원이라고 밝혔다.
신무경 fighter@donga.com·김성모·박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