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신입생 전원 SW교육 의무화
가천대는 2002년 국내 대학 최초로 정보기술(IT)대학을 만들고 SW 교육을 강화하는 등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2010년 SW학과를 특성화학과로 신설한 가천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전국 8대 SW 중심대학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소프트파워를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신입생 4275명 전원을 대상으로 SW 교육을 의무화하고, SW 기초 교양과목 총 6과목 54강좌를 개설했다.
가천대는 특히 SW 교육을 원하는 학생의 눈높이에 맞추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7명의 강의전담교수를 신규 채용하고, 담당 교수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해 강의평가 만족도를 평균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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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교육 방식도 대폭 혁신했다. 1학년 1학기부터 전공학점 9학점을 배치해 전공 친화도를 높였고, 3.5+1.5학기제 학·석사 통합과정, 3.5+0.5학기제의 산업체 친화형 학사과정 운영 등으로 전문성을 갖춘 SW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SW 전공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경영학과와의 융합을 통해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고 있다. 부전공 수준의 경영학 전공 교과(14학점)를 전공필수로 해 SW 기술 및 저변지식을 기반으로 SW 개발 리더, 기술 경영자, 창업자를 양성한다.
서울여대, 여성 SW 인재 양성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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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는 특히 SW 기초교육을 위해 SW 감수성 학교인 ‘에이다 스쿨(Ada School)’을 운영하고, 2017학년도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SW와 창의적 사고’ 과목을 SW 교양필수로 지정해 기숙형과 플립러닝 형태로 교육한다.
서울여대는 SW 전공교육 혁신을 위해 △SW 사관학교 △1인 1SW 재산권 졸업인증제 △취업 연계형 글로컬 SW 전문가 트랙과 같은 제도를 도입한다. SW 전공자는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존 4년 8학기 외에 여름·겨울방학에 개설되는 코딩 집중교육프로그램인 ‘SW 사관학교’ 2개 학기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또 SW 등록이나 SW 특허출원, 논문발표 중 1개 이상을 달성하도록 SW 전공자의 졸업 요건이 강화되고, 실무형 산학협력 프로젝트에도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취업연계형 ‘글로컬 SW 전문가 트랙’은 청년층의 관심이 높은 해외 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미주 트랙과 일본 트랙으로 분리되어 운영된다.
세종대, 수시 합격자 입학전 SW교육
세종대는 SW 특성화 교육을 강화해 실무중심형 SW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현재 컴퓨터공학과, 정보보호학과, SW학과(옛 디지털콘텐츠학과)에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신설해 총 4개 전공 학과 및 지능기전공학부, 창의소프트학부로 이뤄진 융합전공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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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는 2014년부터 국내 최초로 수시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입학 전 SW 교육 과정인 예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또 SW 산업 현장의 중·고급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실무 경험이 풍부한 산업계 전문가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는 동시에 실습 프로젝트와 인턴십을 강화해 실무 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덕영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