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 시정 권고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한국패션산업연구원(대구 동구)이 저성과자 퇴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하고 시정을 권고했다.
▶ 본보 3월 15일자 A18면 참조
26일 국가인권위와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수석연구원 A 씨와 책임연구원 B 씨가 창조경제혁신추진 전담팀으로 발령 났다. 외부 활동을 하지 않고 부서 내 공지사항도 전달받지 못했다.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같은 해 10월 다시 경영관리팀으로 전보돼 건물 청소와 순찰 업무를 했다. 이들은 공개회의에서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도 수차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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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산업연구원 노조는 인권 침해에 개입한 인사의 징계와 관련 내용 투명 공개, 회계 및 사업 감사를 위한 기구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