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2월 20일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출 성공-신시장 개척 노하우 발굴 ‘韓-中美 FTA’ 10월말까지 7차 협상
아진산업처럼 FTA를 성공적으로 활용한 기업들의 경험과 해외 시장 진출 노하우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4회 FTA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진산업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업체다.
산업부와 관세청,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무역협회와 KOTRA가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한중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수출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 우수 사례를 발굴 소개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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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모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학생은 다음 달 18일까지 FTA 홈페이지(www.fta.go.kr)나 FTA 종합지원센터(www.fta1380.or.kr)로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응모작을 대상으로 기관별로 예비심사를 벌여 경쟁작을 선정한 뒤 외부 전문가 심사단이 서류심사(80%)로 본선 진출작 20개(기업 16개, 학생 4개)를 선정한다. 최종 수상작은 경진대회 당일 사례 발표(20%)를 통해 결정된다.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된 기업이나 학생에게는 총 26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한중 FTA 발효 1주년을 맞아 한중 FTA 활용 특별상이 추가된다.
경진대회가 열리는 12월 20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는 한중 FTA 1주년 기념 동반성장 포럼과 파트너십 유공자 포상식도 열린다. 한국과 중국 양국의 파트너 기업 중 FTA 활용 우수기업과 유관기관에 산업부장관 표창도 주어질 예정이다.
한편 한-중미 FTA 협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산업부는 서울에서 제7차 한-중미 FTA 협상을 24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등 중미 6개국은 지난해 6월 협상 개시를 선언한 후 본협상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상에서는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기계, 철강 시장 개방과 정부 조달시장 개방을 위한 협의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