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장원준. 마산|김종원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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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좌완 투수 장원준(31)이 ‘제3회 무쇠팔 최동원상’ 수상의 영광과 상금 2000만 원을 받게 됐다.
장원준은 올 시즌 27경기 168이닝을 소화하며 15승을 올렸다.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137개로 활약했다.
이에 9일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서울 마포가든호텔에서 장원준을 2016년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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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홍 전 롯데 감독과 박영길 해설위원, 김성근 한화 감독, 천일평 OSEN 편집인, 김인식 국가대표 감독, 허구연 해설위원, 양상문 LG 감독 등 선정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7표 중 6표를 획득한 장원준은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수상자가 됐다.
최동원상은 △선발 30경기 이상 △180이닝 이상 △15승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퀄리티스타트 15회 이상 △평균자책점 2.50 이하 △40세이브 이상 등 7개 조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한 국내 선수를 후보자로 삼는다.
올해는 장원준을 비롯, 두산 유희관, KIA 양현종, 삼성 윤성환과 차우찬, SK 김광현, 넥센 신재영 등 총 7명이 후보에 올랐다.
어우홍 위원장은 “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한 한 해였다. 타격은 갈수록 향상되는데, 투수는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어서 전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면서 “올해 선정기준을 많이 채우지 못한 선수가 선정됐는데, 투수 성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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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회 최동원상은 양현종이, 2회는 유희관이 수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