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주흥철은 9일 경기 용인 88CC(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주흥철은 김시우와 문도엽(25·이상 12언더파 272타)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지난 달 군산CC 전북오픈에서 우승한 주흥철은 이날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13번홀(파5)을 시작으로 3개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아들 송현 군이 심장병을 앓아 마음고생이 심했던 주흥철은 "상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대회 주최자인 최경주는 7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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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