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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던 전인지, 후반 버디 4개

입력 | 2016-10-07 03:00:00

하이트진로 첫날 1타차 공동 2위




11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앞줄 왼쪽)가 6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에서 열린 하이트진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동반자 고진영(가운데), 김민선과 이야기를 나누며 5번홀 그린을 향해 걷고 있다. KLPGA 제공

 올해 처음으로 국내 팬 앞에 선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미소로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신인왕을 굳힌 전인지는 6일 경기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 김지현(23·한화)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지난해 우승에 이은 대회 2연패를 향한 희망을 밝혔다. 전인지는 “집에 온 편안함과 낯선 느낌이 교차했다. 그린이 물러 스파이크 자국이 많아 퍼팅에 애를 먹었지만 팬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전반에 1타를 잃은 전인지는 후반 들어 7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집중시키는 뒷심을 발휘했다. 배선우(삼천리)와 최혜정, 홍진주(대방건설), 김보경(요진건설)도 전인지와 동타를 기록했다.
 
▼김시우, 2언더파 공동 16위▼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상 후보인 김시우(21·CJ대한통운)는 경기 용인 88골프장(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다. 스코어 카드에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은 김시우는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해 잔디 적응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최근 몸무게 7kg을 뺀 최경주는 김시우와 같은 조에서 공동 36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변진재 윤정호 김재호는 나란히 6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