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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풍노도 셔츠! 셔츠 스타일링 노하우~

입력 | 2016-10-06 13:18:00


스타일 감도 높이는,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셔츠 스타일링 노하우.


남녀 불문하고 셔츠엔 유독 엄격하다. ‘소매 길이는 넉넉하게, 슈트나 재킷 질감에 맞는 소재를 골라야 하며…’ 따위의 고리타분한 룰. 그마저도 F/W 시즌이 되면 아우터에 가려져 존재감은 미미해진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다르다. 억압받던 셔츠가 더없이 자유로워진 모습이다. 대표적인 예로 베트멍은 오버 핏 셔츠에 단추를 풀어헤치고 단 한쪽을 삐죽 내놓아 정돈되지 않은 스타일을 연출했다. 비대칭 실루엣과 함께 완성된 구김은 더없이 쿨하고 멋져 보였다. 비정상적으로 긴 소맷자락을 선보인 셀린느의 와이드 커프스 셔츠도 마찬가지. 단추를 채우지 않은 채 스커트 안으로 쏙 밀어 넣어 관능적인 오프숄더 룩을 완성했다. 아크네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셔츠 단추를 풀어헤치는 동시에 일부러 엇갈리게 잠근 것. 평범한 흰색 셔츠가 스타일링 하나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렇다고 런웨이 모델들처럼 셔츠를 죄다 풀어헤치고 스트리트를 활보할 순 없는 일이다. 적절한 대안은 패피들의 스타일에서 찾을 수 있다. 셔츠 단을 반만 집어넣은 연출은 ‘무심한 듯 시크한’ 스타일링의 고수로 보이게 한다. 가장 기본적인 동시에 가장 변화무쌍한 셔츠의 매력을 올가을이 가기 전 즐겨보자.

1 오프숄더 스트라이프 셔츠 22만8천원 럭키슈에뜨.
2 앞뒤로 여미는 플레어 셔츠 19만9천원 스튜디오톰보이.
3 와이드 커프스 셔츠 가격미정 커밍스텝.
4 빈티지 워싱 데님 셔츠 13만9천원 갭.
5 커팅 티셔츠 가격미정 보브.
6 커프스를 강조한 오버 핏 셔츠 18만7천원 렉토.





editor 안미은 기자

사진 홍중식 기자 디자인 최정미 스타일리스트 팽혜미
제품협찬 갭(02-3143-6778) 럭키슈에뜨(02-3467-8955) 렉토(02-790-0797) 보브(02-3440-4544) 스튜디오톰보이(02-3475-6335) 커밍스텝(02-6905-3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