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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창 갔었다” 발언 김제동 방위병으로 복무한 이유는?

입력 | 2016-10-06 09:59:00



“군복무 시절 영창에 수감됐었다”는 김제동의 발언을 두고 진위여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군 복무 기록에 눈길이 쏠린다.

과거 김제동은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방위병 출신이라고 밝히며 “해병대 다녀온 현빈이 정말 부러웠다. 나도 해병대, 특수부대 가고 싶었는데 현실은 방위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방위로 복무한 이유에 대해 한 영화 시사회에서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18개월 방위병 근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제동이 지난해 7월 JTBC '김제동의 톡투유'에서 한 발언을 두고 진위여부 질의가 나왔다.

이날백승주 의원이 공개한 해당 영상에서 김제동은 “제가 일병 때 별들이 모인 행사에서 사회 진행을 맡은 적 있다. 군 사령관 사모님께 아주머니라고 부르며 안내해 13일간 영창에 수감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는 아주머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라고 3회복창한 뒤 풀려났다”고도 주장했다.

백 의원은 “김제동 씨가 다른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반복적으로 저 소재를 이용하고 있다. 군에 대한 신뢰를 실추시킨 이야기”라면서 진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장관은 “제가 조사했지만 영창에 갔던 기록은 없다”고 답하면서 “본인(김제동)은 영창에 다녀왔다고 하는데 갔다 왔는지, 안 갔는데 갔다 왔다고 말한 건지 저 분을 조사할 수도 없고 기록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진실을) 확인해보겠다”면서 “본인의 이야기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저는 상식적으로 볼 때 그런 말을 했다고 영창 13일에 보내는 게 있을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