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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분양권 4조원 거래…수도권 전년比 273%↑

입력 | 2016-09-27 10:10:00


지난달 전국에서 4조원이 넘는 분양권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4조851억568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조6328억638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3% 증가했고, 지방은 9% 증가한 2조4522억9930만 원이었다.

가장 눈에 띄게 증가한 곳은 강원도(975억7543만 원)로 전년 동월 대비 203% 증가했다. 이어 경상남도가 157% 증가한 5295억288만 원, 경기도 역시 150%가량 증가한 1조1993억2901만 원이 실거래됐다. 최근 분양시장이 주춤한 대구도 지난달 다소 활발해지면서 84% 증가한 2891억3864만 원이 거래됐다.

거래 규모와 함께 프리미엄 총액도 증가했다. 8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 총액은 2022억8202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17% 증가한 815억9645만 원, 지방이 6% 증가한 1177억2212만 원으로 조사됐다.

8월 한 달 간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로 3억58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12억6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어 서울 중구 순화동 ‘덕수궁롯데캐슬’ 전용 117㎡가 3억4575만 원 붙어 11억2000만 원,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3차’ 전용 84㎡가 2억8363만 원 붙어 8억7000만 원에 거래됐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