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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혁신기업인 대상]밸브 제조를 넘어 수처리 공법까지 기술 영역 확대

입력 | 2016-09-27 03:00:00

기술-품질 부문/ 삼진정밀 정태희 대표




 충남 대전에 위치한 ㈜삼진정밀은 국내 1위의 물산업 밸브 제조 메이커로서 우수한 제품의 품질과 성능으로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 물산업은 단순 정수 수준을 넘어 세균성 물질을 처리하고 물맛을 좋게 하는 고도처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지역 수요나 지형적인 차이에 관계없이 일정 수압을 유지해 상수도의 누수를 적극적으로 낮추는 첨단 관리 방법도 적용되고 있다. 국내 물산업의 이러한 고도화 요구에 맞는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바로 삼진정밀이다.

 삼진정밀은 고도화된 정수 처리에 필수적인 오존처리에도 견딜 수 있는 밸브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상수 배관이 땅에 묻혀 있어 발생되는 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밸브에 적용해 깨끗한 상수 공급에 일조하고 있다.


 또한 삼진정밀은 지역간 물 수요도 다르고 사용위치도 달라서 생겼던 누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압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밸브도 개발했다. 지금도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 땅 및 배관에 삼진정밀의 밸브가 설치되어 수압을 조절, 관 파열 문제를 예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개발 노력으로 창업 이래 4차례나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특허 포함 지적재산권만 200여건을 넘게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삼진정밀은 밸브 역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요즘 각광 받고 있는 사물인터넷 (IoT) 기능을 밸브에 장착함으로써, 관에 설치된 밸브끼리 통신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하는 것이다.

 정태희 대표는 “요소 기술을 연결하는 물산업 시스템은 결국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할 수 밖에 없다”며 “삼진정밀은 제조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 제조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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