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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무실점 ‘시즌 5승’ 오승환 “다른 포수 호흡 어려움 없어…운 많이 따랐다”

입력 | 2016-09-18 16:47:00

사진=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8일 만의 등판에서 시즌 5승째를 기록한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운이 많이 따랐다”면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3-2 역전승에 힘을 보탠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에서는 확실하게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불안하지 않게 막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승환은 “일주일, 8일 정도 만에 등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볼 구위, 컨디션보다 첫 번째는 팀이 이긴 것, 승리투수가 된 것이 가장 좋은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타구니 부상에 대해선 “사타구니는 아니고 허벅지 안쪽”이라면서 “지금 던지고 내려와서는 큰 문제 없다. 내일 상태를 체크해봐야 한다. 지금은 큰 문제 없다”고 밝혔다.

다른 포수와의 호흡에 대해선 “(몰리나가 아닌) 저 선수(카슨 켈리)도 나름 항상 몰리나와 상대 타자에 대해 분석하고 공부를 많이 하기에 그런 것(호흡)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저 선수와 연습 피칭도 많이 했다.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타격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엔 “쉽지 않은 거 같다”면서 “오늘 좌투수를 상대로 타석에서는 오랜만에 섰다. 여기서 느낀 것은 정확한 제구가 왔을 때 빠르게 느껴졌다. 마운드에서 나도 컨트롤에 신경 써야겠다고 한 번 더 생각이 들었던, 공부할 수 있는 타석이었다”고 답했다.

앞서 사타구니 부상으로 8일 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던 오승환은 이날 팀이 1-2로 뒤지던 8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5승째(3패)를 챙겼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로 내려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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