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센트7’ 이병헌 “‘굳이’ 날 캐스팅한 것,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
이병헌.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매그니피센트7’ 배우 이병헌이 “굳이 동양인을 캐스팅하지 않아도 될 배역에 저를 캐스팅한 것이 이번 영화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밝혔다.
이병헌은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매그니피센트7’ 기자 간담회에서 칼과 총을 자유자재로 쓰는 미스테리한 동양인 암살자 빌리 락스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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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것이 이번 영화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원작인 ‘황야의 7인’에서 미국 배우 제임스 코번이 맡았던 역할을 리메이크 작품에서는 동양인 배우가 맡았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또 이병헌은 “영화를 찍기 전에 제임스 코번이 출연한 영화를 다시 봤다”며 “감독도 그렇고 나도 그 역할을 그대로 따라가기 보다는 새롭게 발전된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이게 되면서 통쾌한 복수를 그린 영화다. 9월 1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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