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로페즈(가운데)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 도중 상대 수비를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2로 비겨 무패행진(17승12무)을 이어간 전북은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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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7승12무…2위와 승점 13점차
우승 확정후 징계는 논란야기 우려 ‘부담’
전북스카우트 12일 공판후 상벌위 가능성
전북현대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9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북은 연승행진을 3경기로 늘리진 못했으나, 17승12무로 올 시즌 무패의 기조를 이어갔다. 그 사이 2위 FC서울은 인천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1위 전북(승점 63)은 2위 서울(15승5무10패·승점 50)과의 격차를 ‘승점 13’으로 더 벌렸다. 전북이 서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전북이 스플릿 라운드 돌입 전까지 2위와의 격차를 승점 15점 이상으로 확대하며 조기에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은 10월 2일 정규 33라운드를 마친 뒤 스플릿 라운드로 진입한다. 스플릿 라운드는 팀당 5경기를 더 치르는 방식이다. 전북의 조기 우승 확정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한국프로축구연맹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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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2일 공판 이후에는 상벌위를 개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전북은 이르면 이달 말쯤에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 만큼 2위와의 승점차를 벌려놓았다. 전북이 우승을 확정한 뒤 징계하기에는 여러모로 부담이 따른다. 이번 사건과 관련한 구단과 개인에 대한 징계를 다음 시즌부터 적용하는 것은 해외를 포함한 유사 사례에 비춰 새로운 논란만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전북과 해당 스카우트에 대한 상벌위 개최시기를 더는 늦추기 어려워진 것이다.
프로축구연맹은 12일 공판을 지켜보고 나서 상벌위 개최 여부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다. 최종 판결이 내려지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에라도 재판이 추가될 경우 상벌위에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