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세계 69개국서 장단편 301편 출품… 보이콧 9개단체 중 4곳 여전히 “불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장률 감독의 ‘춘몽’.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이사회는 6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영화제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장률 감독의 ‘춘몽’.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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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커런츠 부문에서는 인도 작품 ‘백만 개의 컬러이야기’ 등 아시아 10개국 11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는 김기덕 감독의 ‘그물’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 17편이 상영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는 7월 고인이 된 아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 회고전이 열린다. 영화는 부산 영화의전당과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34개 스크린을 통해 상영한다.
한편 부산시와 영화제조직위원회는 2014년 9월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조직위는 최근 영화제 정관에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는 조항을 명시하며 보이콧 성명을 낸 9개 영화인 단체를 상대로 동참을 설득해왔다. 이 중 4개 단체가 여전히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