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김미나 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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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벌이고 있는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서류를 위조·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명 '도도맘' 김미나(34·여)씨가 6일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강 변호사가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런가운데, 지난달 공개된 김 씨의 휴대전화 메신져 대화 캡처 사진이 눈길을 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날 남편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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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상대는 “아니 진범을 잡아야지, 왜 니가 다 뒤집어써”라고 답했고 김 씨는 “그럼 진범 고소해. 난 살고 싶어”라고 답했다.
김 씨는 6일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김종복 판사 심리로 열린 사문서위조 등 혐의 첫 재판에서도 “남편은 이 사건의 진범 내지 공범을 강 변호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남편과 강용석(47) 변호사가 벌이고 있는 소송을 취하하기 위해 남편의 동의 없이 인감증명서 위임장을 위조하고 이 위임장으로 주민센터에서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조사됐고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달 불구속기소됐다.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