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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측근’ 소진세 사장 5일 소환… 檢, 9월 둘째 주내 신격호회장 방문조사 검토

입력 | 2016-09-05 03:00:00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66·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5일 소환 조사한다고 4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의 최측근 중 한 명이자 ‘롯데그룹의 입’으로 통하는 소 사장은 지난달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검찰은 소 사장이 롯데그룹 정책본부가 조직적으로 저지른 횡령·배임 의혹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이 정책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62)이 급여 명목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정황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신 회장을 신 전 부회장의 공범으로 법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빈 회장의 검찰 출석은 추석 명절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4)은 이번 주에 방문 조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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