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kt 이대형(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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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선수에게 선물을?
삼성 이승엽(40)이 kt 이대형(33)에게 선물을 하기로 했다. 다름 아닌 스마트워치라 더욱 흥미롭다.
사연은 이렇다. 이승엽은 8월19일 수원 kt전 때 2회초 상대 선발투수인 좌완 정대현을 상대로 3점홈런을 터뜨렸다. 바깥쪽 낮은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펜스를 남겼다. 한·일 개인통산 597호 홈런. 그런데 그 홈런볼은 좌중간 외야 펜스 너머 관중석에 맞은 뒤 그라운드 안으로 들어와버렸다. 이때 kt 중견수로 선발출장한 이대형이 홈런볼을 3루 쪽 삼성 덕아웃으로 굴려 보냈다. 그러면서 다이아몬드를 돌고 덕아웃에 돌아온 이승엽이 홈런볼을 손에 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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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일 개인통산 600호 홈런볼 습득자에게는 ‘갤럭시 노트 7’ 외에도 홈런볼 기증 여부와 관계없이 2017시즌 VIP블루패밀리(시즌권) 2매, 이승엽 친필 사인배트, 600홈런 시상식 당일 시구 기회 등의 선물이 주어진다.
잠실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