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로드중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재선·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이 정기국회 개회사로 논란을 빚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 “악성균, 테러균, 이 사회의 암 같은 바이러스균”이라고 맹공했다. 정 의장의 이름(‘균’자)을 활용해 원색적인 비난을 한 것.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균이란 건 동식물에 기생해서 부패나 발효를 일으키는 단세포다. 우리가 뽑을 땐 300명이 중립적 입장에서 좋은 발효균으로 정세균 의장을 뽑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저희가 의장을 뽑을 때는 좋은 발효균이 되라고 뽑았다. 그런데 악성균, 이정현 대표가 말한대로 테러균, 그 테러균은 이제 추경파행균으로, 민생파괴균으로, 이제 지카 (바이러스)보다 메르스보다 더 크게 국민 아픔 지속적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고 로드중
새누리당은 전날 정 의장이 국회 개회사에서 우병우 민정수석 사태를 언급하며 고위공직자수사비리수사처 신설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를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아 의사 일정을 이틀째 전면 보이콧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