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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값 거품 논란… 공정위, 3社 직권 조사

입력 | 2016-09-02 03:00:00


공정거래위원회가 생리대 가격 거품 논란과 관련해 유한킴벌리, LG유니참, 한국피앤지(P&G) 등 3개 제조사에 대한 직권조사에 들어갔다.

1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 생리대 제조사들이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가격을 부당하게 높게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이 업체들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조사 대상이 된 업체들의 생리대 시장점유율은 93%에 이른다. 유한킴벌리는 시장점유율 55%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유니참(23%)과 한국피앤지(P&G·15%)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생리대 가격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 가격에 부담을 느껴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논란이 돼 왔다.

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