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브랜드 ‘투웨니퍼스트’ 저렴한 분양가-아파트형 구조로 고객만족 이끌며 완판 행진 기록
김명회 대표
2004년 설립된 대명이십일은 건축사업과 토목사업, 주택사업, 조경은 물론 플랜트 및 시설물 관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정도경영을 중시하는 이 회사는 내수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건설경기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서울 도봉구와 강서구 마곡지구 등 지금까지 이 회사가 분양한 오피스텔이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입주율을 기록하며 고객만족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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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이십일의 임직원.
서울 도봉동 투웨니퍼스트 조감도.
검은색 뿔테 안경을 착용해 반듯한 이미지의 김 대표는 지금까지 수정하고 보완된 도면들 한 뭉치를 꺼내 보여줬다. 그리고 차분한 말투로 자신의 도전을 들려줬다.
충북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김 대표는 1990년 현대건설에 입사하며 건설업과 인연을 맺었다. 잘나가는 대기업에서 차장까지 초고속으로 승진하며 남들의 부러움을 샀던 그는 입사 12년 만에 사표를 내고 개인사업자로 독립했다. 전국 각지의 건설현장을 누비며 경험한 노하우와 ‘할 수 있다’는 승부사적 근성이 그를 창업의 길로 이끌었다.
물론 사업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무역과 유통 등 얽히고설킨 사업 다각화로 회사는 숨이 말랐고 결국 2억 원의 빚까지 졌다. 살을 깎는 구조조정을 거친 김 대표는 오로지 한 우물만 파겠다고 결심했다. 그러곤 곁눈질 한 번 하지 않고 내달렸다. 그렇게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김 대표가 이끄는 대명이십일은 연평균 매출 500억 원의 알짜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최근 3건의 ‘전용면적 극대화 평면도’ 저작권을 등록하는 등 신기술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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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건설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원인 중에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주물량 감소도 있지만, 건설현장의 인력수급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인력수급에 차질이 생길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건설업계 기능 인력의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건설 기능인 양성이 시급합니다. 건설업을 기피하는 젊은이들의 경직된 사고도 변화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공생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며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김 대표는 7월 박근혜 대통령의 몽골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코스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인 대명이십일은 현재 ㈜대명산업개발, ㈜대명투웨니퍼스트, ㈜대명이십일레저 등의 가족 회사를 두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