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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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도 앞선 환자들과 같이 수산물을 섭취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도는 거제에 사는 김모 씨(64)가 설사 증세를 보여 검사를 한 결과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9일 거제의 한 수산물 가게에서 오징어와 정어리를 산 김 씨는 “19일에서 20일 사이 오징어는 데쳐먹고 정어리는 구워먹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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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증상이 호전된 김 씨는 현재 일반 병실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는 함께 수산물을 먹은 김 씨의 아내도 설사 증세를 보였지만, 콜레라균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수산물을 조리하면서 오염됐을 가능성, 충분히 익히지 않았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세 번째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경남 거제 지역 상인들은 긴 한숨을 쉬었다. 조선업 불황에 콜레라 발생으로 수산물 집 손님이 뚝 끊기게 된 것. 거제시는 콜레라 확산 차단을 위해 방역활동 횟수를 늘리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