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4세이브를 챙긴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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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4승째(2패14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은 31일(한국시간)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9회 말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70으로 낮아졌다.
두 팀이 1-1로 맞선 9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조나단 빌라르를 공 1개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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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이후 라이언 브론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 헤르난 페레스에게 중견수 옆 안타를 맞고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브론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타구가 오승환의 가슴에 맞기도 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5번 타자 크리스 카터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93마일(150㎞)짜리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1로 맞서던 10회 초 무사 2,3루에서 터진 6번 랜달 그리척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시즌 70승(61패) 고지를 밟은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