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 야구 대표팀이 통산 네 번째 리틀 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아시아퍼시픽 대표로 나선 한국은 28일 미국 펜실베니아 주 윌리엄스포트에서 열린 2016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전에서 라틴아메리카 대표인 파나마에 7-2로 승리하며 월드시리즈 결승전에 올랐다. 25일 파나마에 2-3으로 역전패한 한국은 패자부활전에서 멕시코를 7-0으로 꺾고, 인터내셔널 그룹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부는 2회부터 갈렸다. 1회 초 선취점을 뽑았던 한국은 이어진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2회 초 2점 홈런 2방 등으로 5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날 3개의 홈런을 터트린 한국에 대해 주최 측은 “힘으로 상대를 눌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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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9일 미국 그룹 우승을 차지한 뉴욕을 상대로 1984년, 1985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8일 미국 그룹 결승전에서 테네시에 4-2로 승리한 뉴욕은 이번 대회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