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 집 고쳐주기’는 (재)다솜둥지복지재단이 정부와 농어촌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지원과 민간 후원을 토대로 건축 관련 교수와 대학생, 기관 직원의 봉사활동을 주축으로 추진되는 활동이다.
2008년 처음 시작해 올해 9년 동안 총 2323가구의 노후주택을 수리했으며, 올해는 350가구를 대상으로 집 고쳐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이 밖에도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기울이고 있다. 농업인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낙후된 농어촌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행복충전활동’이 대표적이다.
공사는 2014년부터 전국 93개 지사를 ‘행복충전소’로 지정하고 영농도우미, 브라이트 운동, 홀몸노인 행복진짓상 배달 등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농어촌 주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개발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사는 ‘행복충전’을 공사의 또 다른 브랜드네임으로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편의 지원, 행복진짓상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새로운 지원과 사회공헌활동을 늘릴 계획이다.
공사는 신생아 모자 전달을 통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보건 향상 외에도 농한기의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농어촌 복지관을 섭외한 뒤 제작과 세탁, 기부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또한 농어촌 홀몸노인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행복한 진짓상 배달’도 5월 경기 화성에서 첫 배달행사를 갖고 2년째 이어오고 있다.
농어촌공사 직원들은 단순히 위문성 봉사활동을 넘어 농어촌 주민의 실질적인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행복충전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2582회의 행복충전활동을 벌였다.
또한 마을활성화 컨설팅 지원으로 지역개발콜센터를 활용해 주민 스스로 지역 활성화를 모색할 수 있도록 농어촌 역량강화 및 컨설팅을 지원해주고 있다.
이상무 사장은 “행복충전활동은 공사가 농어촌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농어촌 집 고쳐주기를 비롯해 농어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