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등 남부지방 습지에 분포하던 '연분홍실잠자리' 등이 중북부지방으로 분포 영역을 확장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25일 한국 생물다양성 관측 네크워크(K-BON)의 모니터링 결과, 연분홍실잠자리가 올해 서울 길동 생태공원에서 30마리 이상 발견됐다고 밝혔다.
특정 개체가 한 지역에서 30마리 이상 발견된 사실은 그 지역에서 짝짓기에 산란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남방계열의 잠자리들의 잇따른 서식지 북상은 한반도 기후가 그 만큼 더워졌기 때문으로 진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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