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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키워드/8월24일]두산 ‘화요일 연승행진’ 스톱

입력 | 2016-08-24 03:00:00

LG 양석환에 9회초 홈런 허용… 믿었던 마무리 이현승 블론세이브




프로야구 LG가 연장 10회 접전 끝에 두산의 ‘화요일 20연승’을 저지했다. 9회까지 5-4로 뒤지던 LG를 벼랑 끝에서 구한 건 양석환이었다. 전 타석에서도 2점 홈런을 날렸던 양석환은 9회초 마무리로 등판한 이현승의 초구 직구를 그대로 노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의 감격을 맛본 순간이었다. 13일 허벅지 근육통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이날 마운드에 돌아온 이현승에게는 녹록지 않은 복귀전이었다.

믿었던 마무리의 블론세이브에 흔들린 건 두산이었다. 원점에서 시작한 연장 10회, LG는 볼넷으로 출루한 박용택이 뒤이은 히메네스의 적시타와 채은성의 땅볼로 홈까지 들어오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