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개 유니세프에 기부… 국내동전은 저소득층 장학금 전달
‘사랑의 동전’ 된 ‘행운의 동전’ 23일 서울 청계천 ‘행운의 동전’에서 서대원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왼쪽)과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들이 동전을 던지고 있다. 이날 서울시설공단은 이곳에서 수거한 외국 동전을 유니세프에 전달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서울시설공단은 관광객들이 올 1월부터 7월까지 청계천 행운의 동전에 던진 외국 동전 3만5000여 개를 ‘서울 시민’ 이름으로 유니세프(UNICEF·유엔아동기금) 한국위원회에 기부하고 전 세계 물 부족 국가 어린이들의 물 지원 사업에 써달라고 당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이 동전들의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 환산하지는 않았다. 서울시설공단은 매년 행운의 동전에 모인 외국 동전을 국제구호단체 등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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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선 서울시설공단 문화체육본부장은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소망을 담아 기부한 동전들인 만큼 이곳에 모인 행운의 동전이 더욱더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