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브랜드는 18일(미국 현지시각)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를 통해 캐딜락 디자인의 혁신과 미래 제품에 적용될 첨단 기술 및 장인 정신을 집약한 ‘에스칼라(Escala) 콘셉트’를 공개하고 브랜드의 성장가도를 이끌 디자인과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장엄한 규모’를 뜻하는 스페인어 ‘스케일(scale)’에서 이름을 따온 에스칼라는 최근 국내 출시 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CT6의 계보를 이어가게 될 대형 프레스티지 세단의 콘셉트 차량이다.
오너드리븐(Owner-driven)과 쇼퍼드리븐(Chauffeur-driven)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선사하는 에스칼라는 CT6보다 약 150mm 길어진 5340m의 차체 길이를 통해 대형 프레스티지 세단의 웅장함을 표현한다.
운전석 전면에 위치한 3개의 초박형 대형 곡면 OLED 스크린은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로 구분되어 온 영역을 통합한 기능을 제공하며, 이러한 새로운 기술적 혁신은 촉각, 청각 및 동작인식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커넥티비티와 조작 편의성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에스칼라는 여타 캐딜락 제품과 일관되게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수공예 맞춤 기술로 완성된 디테일과 신기술을 반영해 고급감을 배가한 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 명품 수준의 질감과 색상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전달한다.
또한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Active Fuel Management) 시스템을 탑재한 4.2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초대형 프레스티지 세단에 걸맞은 퍼포먼스와 기대 이상의 연료 효율을 선사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