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주봉호/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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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 전설’로 불리는 박주봉 감독(52)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가 일본 배드민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일본 배드민턴 여자 복식 마쓰모토 미사키(24)-다카하시 아야카(26) 조는 19일(한국시각) 덴마크의 크리스티나 페데르센(30)-카밀라 뤼테르 율(33) 조와의 리우올림픽 여자 복식 결승 경기에서 접전 끝에 2-1(18-21 21-9 21-19)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16일(한국시각) 한국의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 조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박주봉호’의 승전보에 일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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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지도력과는 무관한 일본 선수들의 활약이었다는 누리꾼도 많았다. 아이디 n2g****는 “감독의 출신국은 전혀 관계없다”고 했고, yay*****는 “그런 훌륭한 감독을 한국은 왜 내버렸는데?”라고 꼬집었다.
한일전에서 승리한 박주봉 감독을 걱정하는 누리꾼도 눈에 띈다. 아이디 yuk****는 “이걸로 이 감독은 돌아갈 나라를 잃었네”라고 했고, ma3****는 “박주봉 감독 임기가 끝나면 돌아갈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한편, 박주봉 감독은 일본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일본 배드민턴의 첫 금메달”이라면서 “사실 올해 가능성이 있다고는 봤는데, 확신이 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봉 감독은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여기(리우올림픽)에서 경험을 쌓고, 4년 후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가능할 거로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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