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지급조건도 20일 앞당겨
롯데그룹 유통 계열사들이 중소기업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파트너사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춰 지원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내년부터 대금 조기 지급 파트너사를 현행 600개에서 1000개로 확대한다. 당초 ‘다음 달 30일’로 돼 있던 대금 지급 조건이 ‘다음 달 10일’로 20일 앞당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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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500억 원 규모였던 동반성장펀드 조성 금액은 3000억 원으로 늘린다. 동반성장펀드는 롯데 각 계열사가 은행과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가 연 1.4%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받도록 하는 제도다.
이 외에도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매장 ‘드림플라자’를 현재 3개점에서 10개점으로 확대한다. 또 해외 점포의 국내 브랜드 비중을 현재 13%에서 30%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백화점, 마트, 슈퍼 등이 연합해 우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입점 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를 통해 우수 파트너사로 선정된 중소기업에는 매장 입점, 상생 마진 적용 등 초기 안착 및 인큐베이팅 기회를 제공한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