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남경필-김부겸 등 한자리에… 기독교 행사 참석후 비공개 만찬
여야 소장파 정치인들이 17일 제주도에서 열린 기독실업인회 한국대회에 참석한 뒤 만찬을 함께했다. 왼쪽 앞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남경필 경기도지사,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더민주당 김부겸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이들은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독실업인회 한국대회에 참석한 뒤 서귀포시 소재 한 식당에서 비공개 만찬을 함께했다. 나 의원은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주최(한국기독교총연합회) 측의 초청으로 행사에 갔고 (동료 정치인들을) 만나 이런저런 나라 걱정을 했을 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우 사무총장도 “특별한 정치적인 이야기를 나눌 상황이 아닌 공개된 만남이며, 오랜만에 얼굴을 보는 자리였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선 새누리당 8·9전당대회 결과와 27일 열리는 더민주당 전당대회 전망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한중 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과 남 지사, 원 지사, 이 전 지사는 지난달 사드의 국내 배치 논쟁이 한창일 때 중국을 함께 방문한 바 있다. 이들은 조만간 러시아 방문에도 동행할 예정이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50대 여야 유력 정치인들이 세력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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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병수 기자 gam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