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강성훈-김민휘(왼쪽부터).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KGT·데상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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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승열 강성훈 김민휘 잔류할까?
올 시즌 마지막 대회 윈덤챔피언십
랭킹 125위 이내 들어야 시드 확보
126위부터는 ‘더 파이널’ 가시밭길
‘1점의 전쟁’이 시작됐다. 노승열(25·나이키)과 강성훈(29), 김민휘(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생존을 위한 마지막 대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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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에서 시드를 보장받기 위해선 많은 방법이 있다. 우승자는 2년(메이저 우승자 5년) 동안의 활동을 보장 받고,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도 많은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이런 자격을 만들지 못한 선수들에게 최후의 보루는 페덱스랭킹과 상금랭킹(2017시즌 이후 폐지 예정)이다. 125위 이내에 들어야 다음 시즌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125위와 126위와의 차는 하늘과 땅이다. PGA 투어는 각 대회별 출전 규정이 다르다. 보통 30가지 정도로 구분하고 있다. 페덱스랭킹 125위 이내로 시즌을 마감하면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일부 초청대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대회에 나갈 수 있다. 그러나 126위부터는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된다. 그야말로 가시밭길이다. 126위부터 200위까지는 정규 시즌 종료 뒤 시작되는 더 파이널을 통해 한 번 더 시드 쟁탈전을 치러야 한다.
2부(웹닷컴)투어에서 올라온 75명과 4경기를 치러 이 중 상위 25명에게만 시드를 준다. 시드를 획득했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다음 시즌 개막과 동시에 5경기마다 2차례 시드 재조정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상위랭커는 더 많은 출전권을 주고, 하위랭커는 기회가 박탈된다.
상금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도 시드를 받을 수 있다. 이 규정은 내년 폐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상금랭킹은 페덱스랭킹에 비해 대우를 받지 못한다. 페덱스랭킹과 달리 상금랭킹 125위 이내 선수들에게 출전권을 주지 않는 대회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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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