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빵을 굽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가 18일 서울 서초구청에 문을 연다. 올 1월 서초구 남부순환로 한우리 정보문화센터에 문을 연 늘봄카페에 이어 발달장애인이 일하는 두 번째 카페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개장은 서초구와 SPC그룹,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함께 힘을 합쳤다. 이곳에서는 비장애인 매니저 1명과 장애인 매니저 1명, 발달장애인 바리스타 8명이 근무하게 된다. 실질적인 운영과 장애인 채용 및 직업교육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맡았다.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김모 씨(22)는 “가장 자신있는 메뉴는 캐러멜 마키아토”라며 “월급을 모아 친구들과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는 월∼금요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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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