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바다나 강, 공원 등의 조망권에 따라 재산 가치가 달라지고 있다.
한 정보업체 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 ‘조망 명소 50’곳의 아파트(전용면적 66~99㎡이하) 중에서 한강이 보이는 곳이 평균 5334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체 집값의 20~30%가 조망권의 영향을 받는다”며 “웰빙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대의 흐름상 쾌적한 조망권을 지닌 주택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산 해운대에 지어지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의 전시관을 방문한 김 모 씨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 전시관이 실제 현장에 마련돼 해운대, 장산, 광안대교 등 실제 조망권을 체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대 마린시티 내에서도 바다가 얼마나 잘 보이는지에 따라 거래 시세가 2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며 “특히 고급주택일수록 조망에 대한 가치는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광고 로드중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634 일대에 ‘한강 라마다앙코르 호텔’이 분양 중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신영건설이 시공사로 나선다. 운영은 산하HM이 맡았다. 대지면적 4706㎡, 지하 3~지상 14층, 객실은 전용면적 21~88㎡ 605실 규모다. 이번 호텔은 서해와 한강이 연결되는 경인 아라뱃길에 위치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확 트인 조망과 함께 고층부에선 한강뷰가 가능한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또한 인근에 김포 한강 시네폴리스가 연말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될 예정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