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하고 달리던 승용차에 출근길 직장 동료 2명이 희생됐다.
11일 오전 7시경 경남 양산시 충렬로 327 H사 앞 횡단보도에서 전모 씨(63·회사원)가 몰던 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김 모씨(56·여)와 윤 모씨(42·여) 등 2명을 동시에 치었다. 김 씨 등은 출동한 119구조대가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피해자들은 같은 직장 동료로 통근 차량에서 함께 내려 도로 맞은편 회사로 가는 길이었다. 이 곳은 인근 공단지역 근로자들의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지만 횡단보도에 신호가 없다.
광고 로드중
양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