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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도립공원 여성화장실 38곳 ‘비상 안심벨’ 설치

입력 | 2016-08-11 03:00:00


전북 도내 모든 도립공원 여성화장실(38곳)에 ‘비상 안심벨’이 설치된다.

대부분의 도립공원 화장실이 인적이 드문 곳에 있어 안전사고나 여성 상대 범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위급 상황 때 안심벨을 누르면 화장실 밖에 설치된 경광등에 적색 불이 켜지며 경보음이 울려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경찰 상황실에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신고돼 인근 112 순찰차가 긴급 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연결돼 있다.

나석훈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안심벨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