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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성 간 질환자 64%가 50대 이상

입력 | 2016-08-08 03:00:00


과도한 음주로 인한 간 질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0∼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알코올성 간 질환자 12만7242명 중 50대가 4만2012명(33%)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 환자가 3만9894명(31.4%)으로 그 뒤를 이었다. 40대는 22.3%, 30대는 10.2%, 20대는 2.9%로 연령이 낮을수록 환자 수도 줄었다.

알코올성 간 질환은 증상에 따라 지방간, 간염, 간경변증으로 구분된다. 성인 남성 기준 매일 소주 240∼480mL(소주 1병·360mL)을 마시면 알코올성 간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성인 여성은 소주 120mL만 마셔도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남성 알코올성 간 질환자는 11만12명으로 여성(1만7230명)의 약 6.4배였다. 2010년 15만 명에 육박했던 알코올성 간 질환자는 해마다 줄어 2014년 이후 12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남성과 여성 환자 수는 모두 감소하고 있지만 성비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천균 소화기내과 교수는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40대의 과도한 음주가 50대 이후 발병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며 “젊을 때부터 금주와 절주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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