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4.0%, 전월 대비 32.9%가 감소하며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폭스바겐 판매 중지 등의 여파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2.9% 감소한 1만573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2만707대) 보다 24.0% 감소하고 2016년 누적 13만2479대는 전년 누적 14만539대 보다 5.7%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4184대, BMW 2638대, 아우디 1504대, 포드/링컨 1008대, 랜드로버 847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렉서스 741대, 토요타 677대, 미니(MINI) 647대, 볼보 453대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449대(53.7%), 2,000cc~3,000cc 미만 6,034대(38.4%), 3,000cc~4,000cc 미만 845대(5.4%), 4,000cc 이상 385대(2.4%), 기타(전기차) 17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817대(75.1%), 일본 2,434대(15.5%), 미국 1,479대(9.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8,286대(52.7%), 가솔린 6,246대(39.7%), 하이브리드 1,181대(7.5%), 전기 17대(0.1%) 순이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133대), BMW 520d(448대), 메르세데스벤츠 C 220 d(445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7월 수입차 시장은 개별소비세인하 종료와 함께 일부 브랜드의 판매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