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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희가 日語로 쓴 단편소설 발견

입력 | 2016-08-04 03:00:00


대하소설 ‘임꺽정’의 작가인 벽초 홍명희(1888∼1968)가 1911년 일본 문예지에 일본어로 투고한 단편소설이 발견됐다.

지난달 발간된 학술지 ‘근대서지’는 한국학 연구자인 하타노 세쓰코(波田野節子) 일본 니가타대 명예교수가 최근 1911년 일본 잡지 ‘문장세계(文章世界)’에서 찾아낸 홍명희의 단편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는 일본어로 1000자 분량이며 친구가 자살하겠다는 편지와 자살하지 않겠다는 편지를 잇달아 보내자 화자가 장난으로 여기고 답장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